대구광역시 동구에 사는 지체장애인 황영호(68)씨는 1986년부터 전국을 돌며 어르신 위로공연 봉사를 이어왔다. 2007년부터는 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도 해왔다. 1983년 낙상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황씨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장애인들을 야간학교에 차량으로 데려다주는 봉사를 하며 활력을 되찾았다. 황씨는 안전 교육 강사로 일하며 대구 동구자원봉사센터와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 총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