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대통령 의전차량이 통행하기 직전 택시와 부딪힌 경찰승합차량을 구호 조치 하는 사이 대통령 의전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짝지TV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차량 이동으로 교통을 통제하던 중 경찰 차량과 택시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통령 차량은 사고 발생한 지 불과 10여초 뒤 해당 지점을 통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경찰서 앞 반포대로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중 경찰이 탑승한 승합차량과 택시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경찰차량은 대통령 경호차량이 아닌 서초경찰서 차량이었다.

1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택시와 부딪힌 경찰승합차량 뒤로 대통령 의전차량이 지나가는 모습. /독자 제공

사고 발생 전 경찰은 모든 교통을 멈추고 수신호로만 통제하고 있었다. 택시는 반포대로 예술의전당 방향 4차선으로 이동 중이었고, 경찰 승합차량과 대통령 차량은 반대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러다 택시가 경찰의 수신호를 보지 못한 채 직진했고, 반대편에서 좌회전으로 서초경찰서로 진입하려던 승합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 10여초 뒤 대통령 의전차량 등이 사고 지점을 지나갔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팔이 골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