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눈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전 구간이 2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5호선 을지로4가역 승강장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전 서울에 13.8㎝(오전 7시 기준)의 눈이 내리면서 지하철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아침 지하철 5호선의 상선(마천 방향)과 하선(방화 방향) 모두 25분씩 지연 운행했다. 현재는 열차가 투입되면서 지연 시간이 8분으로 줄었다.

이날 5호선 운행 지연은 폭설로 인한 전차선 결빙이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5호선 열차가 출발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 기지의 선로가 결빙돼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얼어붙은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오전 5시 30분 첫차가 출발한 뒤, 결빙으로 그 다음 열차가 25분이 지난 5시 55분에 출발하면서 지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선로 결빙 문제는 해결됐지만, 열차 운행 시각이 정상 복구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지난 후에나 열차 운행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