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를 찾은 외국 바이어들이 아랍 전통의상인 '토브(Thobe)'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국내 최대 규모 섬유 산업 행사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22주년을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섬유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엔 효성티앤씨·원창머티리얼 등 국내 203개 섬유 관련 업체와 일본·중국·대만·튀르키예 등 해외 9개국 119개 업체 등 총 322개 섬유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가 커지면서 전시장도 엑스코 서관(3000여 평)에서 좀 더 넓은 동관(4500여 평)으로 바뀌었다. 전시장은 친환경 소재관·첨단융복합 소재관·천연염색관·생성 AI활용 포럼관 등으로 구성됐다.

소재 재활용 및 탄소중립 공정 등을 적용한 친환경 원사(原絲)와 면, 실크 등 천연 섬유와 인견 등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15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맞춤형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섬유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