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대운동장 앞이 대동제 그라시아 개막식 축하공연 이후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인파로 혼잡하다. /뉴시스

가수 싸이가 출연한 대학 축제 현장에서 술에 취해 주변 관객들에게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중반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축제가 한창이던 조선대학교 대동제 행사장에서 5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해 상의를 벗은 상태로 주변에 있던 관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항의하는 시민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목격자들이 A씨가 싸이의 매니저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싸이와 관련 없는 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