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전북 부안 지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아침 전북 부안군에서 올해 가장 강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 장련성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관련 “다행히 인명피해를 포함한 대규모 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여진은 총 1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늘 지진으로 국민 우려가 매우 크다”며 “건물 외벽이나 창문 파손 등 피해는 다수 있지만,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지진 발생지 인근에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부안 청호저수지 등 기반시설이 있어 다시 한 번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군산·전주·고창 등 부안군 인근 지역의 피해 상황도 신속히 살펴봐야 한다”며 “소규모이지만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기상청·자치단체·소방·경찰은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을 모니터링 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지진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히 상황을 알리고, 지진 관련 행동요령을 정확히 알려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도 지진 발생과 여진 가능성을 염두해달라”며 피해 발생 시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