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사장 A씨가 영국인 B씨를 위협하는 모습. /TV조선

빈 와인병으로 영국 국적의 남성 손님 머리를 내려친 클럽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클럽 사장인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길거리에서 20대 영국인 남성 B씨를 와인병으로 폭행한 혐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0분여 만인 새벽 2시쯤 인근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기물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영국인 남성 B씨도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