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에서 규모 4.8(발생 깊이 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오후 2시 기준 전국에서 315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이 77건으로 많았고, 이어 경기(47건), 충남(43건), 충북(42건)이다. 지진 발생지와 멀리 떨어진 부산, 원주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현재 전북소방은 9건의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지진으로 화장실 타일이나 유리창이 깨지고, 창고에 금이 갔다는 신고였다. 게스트하우스의 지하주차장 바닥이 들떴다는 신고도 있었다. 익산시에서는 담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있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8시 35분부로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행안부는 “전북에 최대진도 Ⅶ가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진도 Ⅶ는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