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0일은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낮 12시~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남 남해안·경북권남부·경남권·제주도는 밤6시~밤 12시까지 이어지겠다.
전남권·경남권·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충청권남부·전라권·경북 일부 지역·경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원도는 10㎜ 내외, 수도권(서울 포함)에는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 주요지역의 강수량은 △수도권 가평북면 111.5㎜·서울 70.4㎜·인천 62.4㎜·수원 46.8㎜ △강원도 서화(인제) 118.0㎜·간동(화천) 107.5㎜·춘천 98.7㎜·원주 45.4㎜·강릉 32.1㎜ △충청권 금산 86.1㎜·정안(공주) 83.5㎜·가곡(영동) 74.5㎜·노은(충주) 71.0㎜·세종 60.0㎜·홍성 59.8㎜·대전 51.7㎜ △전라권 학산(영암) 161.0㎜·유치(장흥) 158.0㎜·피아골(구례) 158.0㎜·뱀사골(남원) 90.5㎜·진안주천 83.5㎜·광주 72.2㎜ △경상권 금남(하동)㎜·169.0 지리산(산청)㎜·159.5㎜·창원 93.2㎜·석포(봉화) 87.5㎜·은척(상주) 76.0㎜·부산 71.4㎜·울산 38.2㎜ 등이다.
오후에 그친 비는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오겠다. 2일에도 오전 전라권·경남권·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전날(29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곳이 있어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