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린 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오전까지 총 41명이 비 피해로 일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12편도 결항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광주, 부산, 울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 추자도는 예비 상태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310㎜, 전남 진도 192.5㎜, 전남 영암 181.5㎜, 경남 산청 171㎜, 강원 화천 110.5㎜ 등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비로 4개 시·도, 5개 시·군·구에서 27세대 41명이 일시 대피했다. 현재는 전원 귀가한 상태다.
또 오전 9시30분 기준 김포 7편, 김해·여수·사천·울산·제주 각 1편 등 항공기 총 12편이 결항됐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북한산,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속리산 등 20개 국립공원 615개 구간을 통제 중이다. 또 지자체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 689개소도 통제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