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에 포착된 음주 후 차량에 탑승하려는 남성들. /뉴스1

울산시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연이어 음주운전자를 적발해 경찰의 검거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대에서 남성 2명이 음주 후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울주군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앞서 오후 1시 15분쯤 신화리 상천천 일대에서 해당 남성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후 직접 운전하는 것을 발견해 즉시 경찰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동하던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차량 운전자를 자택 인근에서 현장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로 나타나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울주군은 또 지난달 21일에는 오전 4시 8분쯤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일대에서 한 남성이 차를 주차한 뒤 비틀거리며 편의점을 이용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목격한 울주군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 112상황실에 즉시 신고하고 이동하는 차량의 동선을 추적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회야강 소공원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나오던 차량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8%로 나타나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숙달된 관제요원들의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 및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취약지역 CCTV 신규 설치와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제로 안전한 울주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