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오후 1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 상계교-노원교 구간이 통제돼 있다. /서울시설공단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7분부터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통행을 전면 통제한 바 있다.

서울시가 오전 8시 45분 발령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도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오후 12시에 해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배수 불량 등 10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8개 구에 발령했던 침수예보는 10개 구로 늘리고, 반지하 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늦은 밤부터 비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