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김영훈(35)씨./SBS

한국인 김영훈(35)씨가 아이큐(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훈은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IQ 276으로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 부잔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김씨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가 진행하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도 IQ 1위로 선정됐다. 상대평가인 세계기억력대회는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큐 180인 사람들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인 김영훈(35)씨가 아이큐(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 홈페이지

김씨는 작년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서도 아이큐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받았다.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며,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도 아이큐 전 세계 1위로 올라가 있다. 김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 테렌스 타오가 IQ 230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뽑은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분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세계 3위로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무작위로 섞여 있는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기억해 내 화제를 모았다. 김씨는 현재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돼있는 세계지능협회(USIA)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