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수위 상승으로 23일 오전 9시 37분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새벽 한때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초당 약 3179t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 42분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중단되고,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지난 18일에도 서울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을 이유로 잠수교를 통제해, 다음날인 19일에 통행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50분부터는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도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서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