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보배드림

인천에서 귀가하던 20대 직장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서구 청라동에서 2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는 당일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11일) A씨 행방을 찾는 지인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 지인은 “청라에서 회식이 끝난 친구가 연락 두절됐다”며 인근 아파트 방범카메라(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이유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와 같이 연락했다”며 “가족들 친구들 모두 애타게 찾고있다”고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토대로 A씨 동선을 확인하며 나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드론 장비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