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스1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30대 인부가 감전돼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강동구 천호동의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아파트 건설 현장 34층 분전함 앞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맡은 3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설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쓰러진 A씨를 보고 소방에 신고했다고 한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가 작업 중에 사망한 이 아파트는 한 대형 건설사가 강동구 천호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짓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감식 결과를 토대로 감전사로 보고 있으며 공사 현장의 안전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