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의 성행위 동영상을 촬영, 보관해 온 남성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현직 변호사가 구속됐다.
12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직 변호사 A씨와 공범 B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가 여성들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확보해 언론과 유튜버 등에 공개하겠다며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법원은 공범 B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