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9시 42분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종암경찰서 석관파출소 소속 유태종 경위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로 출동해 북한 발 오물풍선으로 시작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종암서

출동 경찰이 오물풍선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9시 42분쯤 지역 주민을 통해 “석관동 한 아파트 화단 나무에 불이 붙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종암서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약 160m 떨어진 석관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이 신고 접수 30초 후 현장에 도착했다. 출동한 유태종 경위는 순찰차 안에 실린 소화기를 사용해 신고 접수 후 3분 만인 오후 9시 4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약 5분 후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일대 상황을 수습했으며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이 자리에 떨어진 오물풍선에 실린 작은 기폭장치가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