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경찰을 매달고 도주하던 사건 당시 모습. /연합뉴스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달아나려 하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7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몰며 신호위반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거리 인근 주유소에서 화장실에 간 동료를 기다리던 한 경찰관이 이를 목격하고 A씨에게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려 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자신을 붙잡으려는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약 5m를 비틀거리며 이동하다가 결국 넘어졌다. 다행히 A씨를 체포한 경찰관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