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오후 7시 미혼남녀 단체 소개팅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설렘, 인(in) 한강’을 개최한 데 이어 두번째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여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한다. 주요 콘셉트는 ‘아트(Art)’다. 아트 취향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을 나누고,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적어 낸다. 최종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가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25~45세 미혼남녀다. 지난해엔 25~39세까지였는데, 올해는 폭을 더 넓혔다. 서울시가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엔 무작위 추첨을 거쳐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한다.
서울시는 올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분기별 1회, 연간 4회 진행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 행사를 준비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는 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