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오늘,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개장 초부터 주식을 팔려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만에 508포인트, 비율로는 22.61%(전일 대비) 떨어지는 ‘대폭락’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를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라고 불러요. 20세기 초 세계 대공황의 계기가 된 1929년 10월 24일 대폭락(‘검은 목요일’)을 훌쩍 넘어서는 주가 폭락 사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1929년 대공황 당시 뉴욕 증시는 하루 최고 12.82%, 1929년 9월부터 1932년 7월까지 89%나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를 기나긴 어려움에 빠뜨렸거든요.

1987년 ‘검은 월요일’의 원인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대량 매도 시스템, 과도하게 오른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해요. 오늘날까지 1987년 ‘검은 월요일’은 미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으로 기록되고 있답니다. 한편 전 세계 최대 주가 폭락 사태는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졌는데, 1990년 1월 8일 전날보다 무려 53.1%나 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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