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잭슨 글ㅣ크리스티나 구이티안 그림ㅣ김은영 옮김ㅣ청어람아이

‘해커’

톰 잭슨 글ㅣ크리스티나 구이티안 그림ㅣ김은영 옮김ㅣ청어람아이ㅣ96쪽ㅣ1만3000원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일상이 됐지만 사실 우린 온라인 세상에 대해서 잘 몰라요. 매일 컴퓨터를 붙들고 있어도 정보통신 과학의 발전은 그보다 더 눈부시거든요. 이 책은 암호화폐, 가짜뉴스, 망중립성, 다크웹, 사물인터넷, 소셜네트워크 등 온갖 인터넷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온라인 세상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어떻게 새로운 개념이 생겨나고 발전했는지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특히 이 책은 인터넷에서 눈부신 활동을 벌였던 ‘해커’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독일군의 풀기 어려운 암호인 ‘에니그마’를 해독한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블레이스, 주파수 2600Hz의 휘파람을 불면 원격 통신을 해킹해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조 앙그레시아, 미국 해군과 국방부·나사(NASA) 등의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해 파장을 일으킨 줄리언 어산지 등.

여러분은 1971년 컴퓨터끼리 주고받는 편지인 이메일을 발명하고 ‘@(골뱅이)’ 표시를 만든 사람이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리퍼’를 만든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나요?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레이 톰린슨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암호화폐의 대명사 비트코인을 만든 것은 컴퓨터 과학자 나카모토 사토시예요. 다만 아직 그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지요.

해킹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읽으면서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건 우리들 몫이에요. 예술⋅경제⋅정치⋅범죄 등등 온갖 분야와 관련되어 있는 온라인 세상의 일에 우리는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질문을 던져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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