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광복군으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희옥(98) 애국지사가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독립유공자 오광선·정현숙의 자녀인 고인은 1939년 중국 류저우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독립군 모집과 일본군 동향 파악 등 임무를 맡았다. 이후 광복군 제5지대에서 활동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