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진애언)은 13일 제17회 경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자연과학 부문 최영주(62) 포항공대 교수, 생명과학 부문 김형범(46) 연세대 교수, 공학 부문 이병호(57) 서울대 교수 등 3명이다.
최 교수는 정수론을 정보통신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 김 교수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세포 내 분자 시계를 확립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3차원 광디스플레이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기업인 태양그룹 고(故) 송금조 회장이 사재 1000억원으로 2004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5일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