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55) 엔씨소프트 대표와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만나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나자”는 결의를 다졌다. 정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대표와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과 함께 “택진이 형이 용지니어스 키친에 방문하셨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용지니어스 키친’은 정 부회장이 마련한 개인 쿠킹 스튜디오다. 정 부회장은 이곳에 SSG 선수들도 초대해 요리를 대접한 적이 있다.

김 대표와 정 부회장은 야구단에 관심을 많이 두는 구단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2020년 팀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봤고, 지난해 구단 CF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작년 팀 창단 과정에서 “팬들이 김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선수들을 응원하고, ‘용진이 형 상’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