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세계적 록밴드 퀸의 보컬 고(故) 프레디 머큐리의 공인(公認) 동상이 제주에 세워진다. 스위스 몽트뢰에 세워진 동상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제주 애월읍의 해안가 언덕에 설치되는 동상은 머큐리의 실제 키인 177㎝ 크기로 제작됐으며, 해풍과 염분에 강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한 손을 들고 주먹을 쥔 머큐리의 생전 모습을 재현했다.
머큐리 공인 동상 제작은 퀸의 팬인 제주의 한 사업가가 유치 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했고, 2019년 퀸의 내한 공연 때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등 퀸 측 관계자들을 만나 승인받았다고 한다. 사진은 사전 제작된 동상 모형을 여러 각도로 찍은 모습. 제막식은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