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JYP 소속 9인조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본명 임나연)이 24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트와이스 멤버 중 처음 선보이는 개인 활동 앨범이다. 앨범명은 나연의 본명을 딴 ‘아이엠 나연(IM NAYEON)’. ‘내가 바로 나연’이란 자신감을 담았다. 타이틀 곡 ‘팝!’을 비롯해 여름 계절에 어울리는 청량한 케이팝 7곡을 수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나연은 “최대한 제게 잘 어울리면서 새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당시 일본, 대만 국적 멤버를 영입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우아하게’ ‘라이키’ ‘치얼업’ ‘티티’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빌보드 200 6위에 올랐고, 타이틀 곡 ‘알콜 프리’ 무대를 당시 미국 NBC 간판 토크쇼였던 ‘엘렌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올해 4월부터 한달간 미국 5개 도시, 총 9회, 15만 관객 규모의 북미 투어공연도 마쳤다. K팝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이번 솔로 앨범도 빌보드 순위 반영을 기대한 ‘금요일 오후 1시(미국 동부 기준 금요일 0시) 발매’를 택했다. 앨범 퍼포먼스 무대를 국내 외 미국 현지 방송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서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