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지난해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기준 1001만3000여 회로, 기존 세계적 연주자들의 같은 곡 연주 영상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이다. 다음으로 많이 조회된 영상은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1978년 연주(451만회)다.

클라이번 재단은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에 “임윤찬의 역사적이고 거장다운 2022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 영상이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작년 해당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은 결선 무대에서 난도 높은 이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지휘자 마린 앨솝이 감정에 겨운 듯 눈물을 닦는 모습도 포착돼 화제가 됐다. 임윤찬은 올해 미국 투어를 통해 이 곡을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