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영(오른쪽) 감독과 정철원 회장. /고운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59) 감독이 이 대통령을 바르게 알게 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4일 협성문화재단이 주는 협성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상금은 5000만원. 협성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건설업체인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이 사회 공헌과 장학 사업을 위해 2010년 설립했다.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 회장은 “김 감독이 획기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국민들이 제대로 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김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건국전쟁’이 이렇게까지 많은 국민께 사랑받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평생 이 상을 잊지 않고 열심히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신동식 한국해사기술(KOMAC) 회장,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축사에서 “건국전쟁이라는 기대하지 않던 사건이 생겨서 이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