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이혼 소식을 알린 전처 김민지와 함께 아들 윤후의 국제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윤민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윤후의 졸업식 사진을 올렸다. 윤후를 사이에 두고 윤민수와 전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찍은 기념 사진도 있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윤후의 성장 기록을 담은 영상도 함께 올렸다. 윤민수는 “자랑스런 내새끼 졸업 축하해”라며” 월반. 가문의 영광”이라는 글을 적었고, ‘#사랑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2006년생으로 올해 18세인 윤후는 국제학교에 다녔으며, 올해 초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1월 “아직 전부 발표가 나진 않았지만 합격한 학교는 있다”고 합격 소식을 알렸다. 윤후는 지난 2022년 방송된 KBS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반에 20명 정도 있다고 하면 그래도 2~3등 정도 한다. 열심히 하면 연세대를 갈 수 있을 정도”라며 우수한 성적을 공개했다.
윤민수 부부는 지난달 21일 윤민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 씨는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하지만 서로 힘들어져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민수는 2006년 김 씨와 결혼해 같은 해 아들 윤후를 품에 안았다. 그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방송 출연 당시 7세였던 후는 ‘나가 좋은가봉가(내가 좋은가봐)’, ‘왜 때문에 그래요?’ 등 유행어를 만들었으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먹방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