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유튜버 정승빈. /유튜브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오랜 기간 무명으로 남았던 개그맨이 유튜버로 전향한 뒤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개그맨 출신 유튜버 정승빈은 19일 유튜브채널 ‘황예랑’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제 연봉을 매겨보면 5~6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에서 코미디 채널을 운영해왔다는 그는 “현재 유튜브 광고, 페이스북 채널 등 플랫폼을 통해 얻는 수익이 이 정도”라고 했다.

그는 친구들 덕분에 유튜버로 전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빈은 “개그맨 지망생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사람들이 개그맨 5년 차인 나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 친구들은 다 알아봤다”며 “이유를 물어보니 유튜브를 먼저 시작해 활동하고 있더라. 수익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튜브로 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개콘이 종영한 2020년 6월 이후 유튜브를 시작한 개그맨들이 많은데 나는 개콘 종영 전에 유튜브로 갔다”고 했다.

정승빈은 “매달 수입이 다르지만 못해도 한 달에 3000만원 정도 저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버는 돈이 많아지다 보니 무분별하게 지출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라며 “그래서 생활비로 3~400만원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 저축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비로는 배달 음식이나 격투기 체육관·헬스장 등 운동에 쓰는 정도”라고 했다.

그는 “자산은 부채를 포함해 15억원쯤 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한편 정승빈은 구독자 8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깨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 2024 한류 인플루언서 대상 어워즈에서 크리에이터 대상을 받았다. 2020년엔 유튜브 코리아 올해의 핫 채널 코미디 부문 탑(Top)2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