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조정 중인 방송인 최동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주어를 특정하지 않은 채 한 달 카드 사용액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25일 최동석은 자신의 스레드에 “친구들 질문이 있어”라며 “한달에 카드값 4500(만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질문을 던졌다. 별다른 설명 없는 짧은 글이었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최동석의 개인적인 경제 상황을 언급했다거나 박지윤을 겨냥한 것 같다는 갖가지 추측을 내놨다.
네티즌 사이에선 “얼마나 버느냐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4억원을 버는 사람에게 4000만원은 수입의 10%일 뿐” “그 돈을 누군가가 다 벌고 버는 만큼 쓰는 거면 상관없지 않나” “어디에 쓴 금액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나. 교육비, 생활비 모두 포함했다면 판단이 달라진다” “부부 사이에 서로 합의하지 않은 4500만원 지출은 문제가 되긴 하겠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밖에도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소문내지 말고 알아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본인 가정사와 관련된 얘기가 아닐 수도 있지”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과거 박지윤은 지난 2014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활비 분담에 관련한 얘기를 전한 바 있다. 박지윤은 “솔직히 내가 수입이 더 많다. 차량 유지비나 생활비 같은 큰 지출을 내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 “식비는 되는 대로 담당한다”면서 “남편은 자신의 월급에서 쓸 만큼 쓰고 줄 수 있는 금액의 최대한을 내게 준다”고도 했다.
이후 두사람은 2017년 KBS ‘해피투게더’에 동반 출연해 수입을 따로 관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동석은 “우리 부부는 수입을 따로 관리한다”며 “아내 수입이 얼마인지 궁금하지도 않다. 불만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은 “제가 버는 돈은 집안일에 모두 쓴다”며 “서로 수입에 불만은 없다”고 했다.
최동석은 2009년 박지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며,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결정했다. 현재 이혼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동석은 이혼 소식 이후 박지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2월에는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생일날 혼자 두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행사는 자선 경매 행사였다고 한다.
박지윤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고 적었다.
최동석은 오는 7월 9일 첫 방송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