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55)이 연기를 중단한 지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근황을 밝혔다.
박철은 최근 공개된 MBN ‘가보자GO’ 시즌2 예고편에 등장했다. 본방송은 오는 29일 방송된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박철이 그동안 신병을 앓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한복을 차려입고 굿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박철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손꼽혀왔으나, 지난 10년 간 돌연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예고편 영상 말미에는 박철이 “신내림을 받으신 건가요?”라는 질문에 “방송을 통해 처음 말씀 드린다”며 그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운을 떼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박철이 신내림을 받은 소식은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이 채널 영상을 통해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망가졌다”며 무속인을 찾아갔다. 이후 굿을 받은 박철은 “조상님들을 봤다”면서 “몸이 너무 가볍다. 나는 (무속을) 부정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