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고려대 총장실에서 열린 'ST인터내셔널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 기부식’에서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왼쪽)과 고려대 김동원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이 모교 자연캠 중앙광장 건립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자연계 중앙광장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2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ST인터내셔널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고려대 경영학과 79학번 출신인 유 회장은 기부식에서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자연계 중앙광장을 건립한다는 소식에 모교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새로이 태어날 자연계 중앙광장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유 회장은 2004년 경영대 프로그램 지원 기부를 시작으로 고려대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유 회장은 회사 이름으로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 기금, 경영대 장학금 등에도 기부금을 내놨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향한 여정에 동참해 주신 유상덕 회장님과 ST인터내셔널에 감사드린다”면서 “쾌척해 주신 건립 기금을 통해 지어질 자연계 중앙광장은 고려대의 인프라 증진과 연구,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고려대가 인류에 공헌하는 강한 고대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