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22)./KBS 제공

가수 이영지(22)가 아버지 없이 살아온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영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을 설명하면서 부친을 언급했다.

이영지는 “제가 아버지랑 안 사는 가정 형태로서 살아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안 보인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거의 기억에 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부친 없이 할머니, 어머니와 오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 상태에서 저는 이미 남아있는 구성원들과 행복한 상태”라며 “사라진 그를 사라진 채로 모르는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뜻을 담아보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회자 지코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뭉클한 부분이 있다”고 반응했다.

한편, 이날 이영지는 도경수와 함께 한 자신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스몰 걸’ 뮤직비디오 속 도경수와의 기습 뽀뽀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영지는 “뽀뽀 장면인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콘티를 보고 감독님에게 뽀뽀신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개상 괜찮고 뽀뽀신은 내가 거절하면 무례할 수 있으니 ‘저쪽(도경수 쪽)에서 하겠다고 하면 하자’라고 했다. 오히려 거절해주길 바랐었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