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탄소년단(BTS) 진이 교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진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모교를 찾았다. 후배들은 영화 ‘부산행’을 연상케 하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석진’이라는 본명이 적힌 교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날 진은 자체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교인 서울 송파구 보성고를 찾았다. 진은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먹고, 특별한 체육 시간을 갖는 등 추억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서울 송파구 보성고 학생들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보기 위해 일제히 뛰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는 진을 봤다는 학생들의 목격담이 속속 올라왔다. 영상 속 남학생들은 진을 보기 위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일제히 달려가는 모습에 영상을 올린 이는 영화 ‘부산행’을 떠올렸다. 남학교이기 때문에 “사랑해요” “잘생겼어요” 등 굵은 목소리의 함성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8일 서울 송파구 보성고 학생들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촬영한 후 온라인에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진의 외모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보성 교복이 이런 핏이 나오다니” “진짜 잘생겼다” “얼굴이 뭐 이리 작으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1m 거리에서 봤는데 일단 잘생겼고, 얼굴이 작다. 그리고 프로필상 키가 179㎝인데, 비율이 좋아서 180㎝ 넘는 것처럼 보인다. 그냥 잘생김”이라고 소감을 올렸다.

보성고 학생들이 진을 찍은 게시물들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들 너무 귀엽다” “사인받으려고 종이 들고 뛰는 거 웃기다” “나도 저기 끼고 싶다” 등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BTS의 맏형으로 지난달 12일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은 올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진은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BTS의 인기와 10년 동안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온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