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38)이 어린 시절 입양된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부모님을 뵐 때마다 500만원씩 용돈을 드린다고 밝혔다.
15일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 출연한 김재중은 “가족에게 베푼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누나가 8명이고 연년생이 많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누나랑 많이 싸웠다. 사실 막내 누나랑 연년생이지만 10개월 차이밖에 안 나고 학교도 같은 학년으로 다녔다. 누나가 나 때문에 평생 생일파티를 못했다. 10개월 차라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줄까봐”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누나 8명, 매형 8명, 아이 1명씩만 낳아도 조카가 8명이다. 그런데 큰 조카가 결혼했다. 아이를 낳으면 난 할아버지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뵐 때마다 현찰로 500만원씩 갖다 드린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이상형 보다는 이상향은 있다. 예의 없는 사람을 싫어하고 어르신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앞서 김재중은 부모님에게 60억원대 단독주택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선물한 단독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로 내부엔 부모님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사우나까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 탈퇴 후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온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2009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3인조 그룹 JYJ를 결성했다. 하지만 박유천의 사생활 논란과 마약 투약 등으로 2019년 4월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하면서 JYJ는 사실상 해체됐다. 2021년 11월 김준수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어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김재중도 소속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