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아들 대한민국만세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선물받고 인증 사진을 찍었다. /디시인사이드

배우 송일국의 아들 만세가 그림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제29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입상자 명단을 보면, 그림 부문 동상에 6학년 송만세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제29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동상 수상작. /한국건강관리협회

건협은 지난 11일 수상 작품집을 공개했다. 만세는 게임기를 손에 쥔 인물이 게임 속 화면을 보는 모습을 그렸다. 인물의 앞에는 담배꽁초와 담뱃갑이 놓여 있다. 게임 캐릭터가 담배를 택하게 되면, 결국 그 끝은 불구덩이다. 실제처럼 정교하게 표현한 그림 하단과 픽셀화해 단순하게 표현한 게임 화면과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그림에는 ‘정말 이 길로 가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혔다.

건협과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만1213편(글짓기 6620편‧그림 4593편)이 응모됐다. 부문별로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12명, 가작 20명, 장려상 50명, 입선 160명이 뽑혔다.

만세의 수상 소식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글쓴이 A씨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보였던 송대디와 삼둥이가 나온 유퀴즈 방송을 본 팬이 대한민국만세가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 도와드렸다”며 “인증사진을 보내와서 삼둥이의 허락을 받고 공개한다”고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한이는 “우리가 없었으면 아버지께서 더 많은 작품을 하셨을 거다. 얼마 전에도 민국이가 아이스크림 때문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뮤지컬 연습 중 집에 빨리 오셨다”고 말했다.

이 아이스크림을 선물 받은 대한민국만세는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이와 민국이는 포장된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지만, 만세는 한입 깨문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있다. A씨는 “송일국과 식성도 똑같다는 만세는 ‘양치질을 아직 안 했다’면서 사진을 찍으며 한 개 먹고, 대한이랑 민국이는 ‘이미 양치질했다’면서 계속 보기만 했다는 뒷얘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살짝 만세의 소식을 하나 더 전하면, 공공기관과 메이저 신문사에서 주최했던 초등학생 금연 그림 공모전에서 우리 만세가 동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다”며 “우리 만세가 그림에 정말 진심이래”라고 전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공개된 만세의 최근 작품들. /tvN

만세는 ‘유퀴즈’를 통해 “저는 홍대 입학을 목표로 한다”며 미대 진학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만세의 최근 작품들도 함께 공개됐었다. 그런 만세가 금연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댓글을 통해 축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