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37·엄홍식)이 부친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아인의 아버지 엄영인(67)씨는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오는 9일이며,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유아인의 부친은 지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지난 2019년 한 방송에 출연해 “나는 늘 마마보이였다. 누굴 더 좋아하냐고 물으면 한번도 아빠라고 대답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그런데 최근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어른이 된 이후로 처음이었다. 부끄러웠다”며 부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었다.
한편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재판에서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유아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며 수면마취제에 의존성이 생겼고, 그런 상황에서 투약이 이뤄진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3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