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꼽았다./인스타그램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꼽았다.

9일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3인’에 대해 물어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페이커’를 이야기 했다. 손흥민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생인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T1 소속이다. 작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두 번째로는 토트넘 홋스퍼의 팬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를 언급했다. 그는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다. 앞서 홀랜드는 각종 현지 매체에 토트넘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실제 두 사람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스타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다. 마이클 조던은 1980~90년대 NBA의 세계화를 이끈 장본인으로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시카고 불스에서 1991~1993, 1996~1998시즌 우승으로 3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해내며, 총 6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마이클 조던은 6번의 NBA 파이널에 진출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우승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은 그가 뛰었던 NBA 시카고 불스에서 영구 결번이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게임에 진심이 쏘니” “페이커, 손흥민 둘의 공통점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같이 밥 먹고 싶은 스타로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조던의 동료였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을 뽑았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는 야야 투레를, 토트넘 신입생 루카스 베리발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데얀 쿨루셉스키는 알렉산더 대왕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