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상인 배우 한지민(42)과의 열애를 인정한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32)이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10일 연예매체 ‘헤럴드POP’에 따르면 최정훈은 열애 인정 이후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렇게 됐다.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알아서.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고 했다.
최정훈은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키시길. 왜냐면 내가 그랬다. 심장이 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다. 조금 낫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후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는데 많이 고마웠다. 아니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며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 주겠다. 여러분들과 나눠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나눠가진 사랑들 아껴두었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최정훈은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다.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줘서 또 힘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한편 최정훈은 작년 8월 자신이 MC를 맡은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한지민과 인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지민은 1998년 한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6년 동안 ‘대장금’, ‘이산’, ‘경성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로 2014년 데뷔했으며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