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과즙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찍힌 사진과 관련해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해명하고 있다. /유튜브

BJ 과즙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미국 동행설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2일 과즙세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날 그가 진행한 아프리카TV(숲)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영상이 올라왔다.

과즙세연은 방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에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서 저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온 적 있다.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라 의장님한테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사칭범은 감옥에 갔고 저 말고도 피해자가 있던 중대한 사건이라 자료 수집을 도우며 실제로 뵌 적도 없는 방 의장이 저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방 의장과) 미국에서 어떻게 우연히 만나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오해할 만한 상황이라고 발끈했다. 과즙세연은 “여러 지인들에게 맛집을 물어보다가 언니가 의장님에게도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노부 레스토랑’에 문의했을 때는 예약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방 의장이 동행하면 예약할 수 있다고 해서 같이 식당에 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과즙세연은 “진짜 핫한 레스토랑이라 정말 가고 싶어서 부탁 드렸고, 흔쾌히 동행에 안내까지 해주신 것”이라고 했다.

노부 레스토랑은 셰프인 마츠히사 노부와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영화 제작자 메이어 테퍼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소유한 회사다. 미국에만 약 20개 도시에 지점이 있고, 전 세계 50여개 도시에 지점을 둔 유명 일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특히 LA에 위치한 ‘노부 말리부’는 LA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BJ 과즙세연 자매의 사진을 직접 찍어줬다며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 /유튜브

방 의장이 과즙세연 자매의 사진을 찍어줬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는 “저도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와서 봤다”며 “그날 제가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간 사이 스윗한 방시혁 의장님이 (언니)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의장님이 여기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고 구도를 잡아주는 과정에서 찍힌 것”이라며 “그건 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과즙세연은 그 날만 방 의장과 만났다며 “그분도 바쁘신데 우리 일정을 어떻게 따라다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밥 먹기 전 걷는 사진으로 유명인이 됐다. 많은 분들이 복귀 방송을 봐주시니 ‘이 정도면 성공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웃겼다”고 했다.

베버리힐스 도로에서 포착된 BJ과즙세연(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유튜브

앞서 방 의장과 과즙세연이 베벌리힐즈의 한 거리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은 과거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가운데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연예계 종사자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한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