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과 아내 박현선씨. /뉴스1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55)이 마침내 아빠가 된다.

양준혁은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36)이 현재 임신 16주차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제가 한국 나이로 56살인데, 첫 아기를 아내가 가졌다”며 “태명은 팔팔(88)이”이라고 알렸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기를 가지니까 얼마나 좋겠나”라며 방송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양준혁은 “늦은 나이니까 (육아) 그런 게 꿈같은 일이었다”며 “실제로 아기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울었다. 너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준혁은 “임신 소식이 없어 불안했는데, 아내가 시험관을 하자고 했다”며 “처음엔 제가 반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했다.

박현선은 “(임신 후)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아기집이 두 개였다. 쌍둥이라 온 가족이 놀랐다”면서 안타깝게 한 아이는 임신 8주차에 유산됐다고 했다.

박현선은 태명에 대해서는 “저희한테 88이라는 숫자가 큰 의미가 있다.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라며 “남편이 88학번, 제가 88년생이다”라고 말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지난 2021년 3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