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삐약이’ 신유빈(20)이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GNS는 16일 “신유빈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발탁됐다”며 “신유빈의 요청으로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초등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등에 쓰인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혼성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신유빈은 대회 당시 “엄마가 싸 준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신유빈은 “후배 선수들이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올림픽에 나갔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