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가 과거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되며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의 시선은 방송인 겸 모델 주우재에게 향했다.
지난 10일 안세하의 학교폭력을 주장한 글에 “나 안재욱 1년 후배인데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 가격하더라. 아직도 안 잊힌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안다. 유명한 일진이었다”며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라고 주우재를 언급했다. 이어 “우재는 지금보다 훨씬 말랐다. 새까맣고 안경 끼고 모범생이었다. 우재는 착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주우재는 1986년생, 안세하는 빠른 1986년생으로 두 사람은 경남 창원 남산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세하가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주우재도 이를 알고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주우재의 인스타그램에도 “진실을 밝혀 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앞서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안세하가 학창 시절 동급생보다 덩치가 큰 편이었으며 “소위 말하는 일진 짱”이었다고 주장했다.
안세하 측은 즉각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세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진이었다” “안세하와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우리 학년들은 다 알고 피할 정도였다”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 같은 추가 주장과 관련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신속하게 경찰 수사 등 형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게시글이 허위사실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해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다.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