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 /뉴스1

75세에 득남을 해 화제가 됐던 배우 김용건(78)이 첫째 아들인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46)도 혼전임신으로 얻었다고 고백했다.

김용건은 1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가수 신성우와 차를 타고 천안으로 이동하면서 대화하던 중 자신이 신혼여행을 ‘도고온천’으로 왔었다며 하정우를 혼전임신으로 얻었다고 고백했다. 도고온천은 천안 인근 아산 지역의 유명 온천이다.

김용건은 “당시 도고온천이 핫했다. (아내가) 하정우를 임신한 지 7~8개월 됐을 때다. 3박4일을 보냈다”며 “혼전임신을 했었다. 결혼식 때는 드레스를 입으니까 (임신한 배를) 겨우 가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배우 신현준은 “당시엔 혼전임신이 흔하지 않을 때 아니냐”고 했고, 가수 김원준도 “뜨거우셨다”며 놀랐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김용건은 지난 2021년 39세 연하의 여성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었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용건이 A씨의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A씨는 2021년 11월 아들을 출산했고, 김용건은 유전자 검사를 거쳐 친자임을 확인한 후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