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가진 빚이 15억 원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가 출연해 과거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이들 모자가 언급한 사건은 박해미의 전 남편인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2018년 8월 낸 음주 사고 혹은 이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해미는 “내가 총 빚이 15억원이 있다. (아들이) 나하고 나눠서 갚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성재는 한숨을 쉬며 허공을 바라봤다.
이날 빚에 대해 황성재는 “그 사건 때문에 생긴 빚이다. 우리 집에서는 금기어”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러면서 황성재는 역경을 헤쳐 나가는 박해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민은 2018년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민 등 3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다.
이에 박해미는 2019년 5월 황민과 이혼하고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황민은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2022년 4월3일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