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의 엄마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27)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하며 오열했다.
율희는 지난 16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쏟아진 반응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포기했다.
방송에서 율희는 실제로 ‘아이들 자기가 안 키우잖아’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율희는 “(일부 사람들은) ‘너 이렇게 놀고 살려고, 네 인생 즐기려고 아이들 버렸구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혼 후 율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는데 ‘율희, 세 자녀와 안 사니 여유로운 아침’ 등 율희가 양육 의무에서 벗어나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는 식의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율희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아서 양육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며 “집 나오기 전까지 울면서 아이들 사진을 다 찍었다”고 했다.
율희는 앞서 양육권을 전 남편인 최민환이 가져간 것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와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아이들이)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최민환은 이혼 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아이를 혼자 돌보는 모습을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