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병만./채널A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병만이 이혼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 식탁’ 예고편에서 지난해 겪었던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야 이야기하는데 난 정말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복하는 자리에 갔는데 나는 별거 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라며 “많이 소극적이었던 거 같다. 그런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하고 혼인 신고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딸의 성을 바꿔주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결혼 12년 만인 작년 11월 아내와 오랜 별거 끝에 이혼했다. 그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당시 “김병만이 아내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둘은 소송을 거쳐 헤어졌지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 SBS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