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설과 사망설 등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렸던 배우 탕웨이(45)가 남편 김태용(55) 영화감독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탕웨이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김 감독과 거울 속 자기 모습이 나란히 찍힌 사진 한 장을 첨부한 뒤 “10년의 시간 손잡고. 영화도 인생도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사진에선 탕웨이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김 감독과 그런 남편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미소 짓는 탕웨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했고 2년 만에 출산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탕웨이는 결혼 10주년을 맞아 김 감독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탕웨이는 최근 중국발(發) 가짜뉴스에 시달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7월 현지 일부 매체가 탕웨이의 사망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했고 인터넷 포털과 소셜미디어 등으로 확산했다. 당시 중국 소속사가 성명을 내고 사망설을 부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 역시 공식 확인된 사실이 아니었다.
2022년엔 탕웨이와 김 감독 부부가 반년째 별거 중이라는 뉴스가 등장해 이혼설이 돌았었다. 작년 역시 한 매체가 ‘안녕, 탕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은퇴설을 퍼뜨렸다.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에서는 오랜만에 김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